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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판의 큰손은 누구인가?

by 써니스타트 2025. 7. 17.

코인판의 큰손, 바이낸스, 알라메다, VC들 관련 이미지

 

 코인은 탈중앙화의 상징처럼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시장은 ‘큰손’들의 움직임에 좌우됩니다. 바이낸스, 알라메다리서치, 일론 머스크, 그리고 정체불명의 고래들까지. 이 글에서는 코인 시장의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주체들이 누구이며,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시장을 움직이는지를 쉽게 풀어봅니다.

코인 시장의 거대한 손들: 바이낸스, 알라메다, VC들

 대표적인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전 세계 거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압도적인 거래소입니다. 단순한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 직접 자사 토큰(BNB)을 발행하고, 프로젝트에 투자하면서 ‘시장 조정자’로까지 불립니다.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는 FTX 거래소와 함께 운영되던 코인 투자 전문 트레이딩 기업입니다. 자체적으로 거래를 일으키며 유동성을 조절하거나, 특정 프로젝트의 시세를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2022년 말 터진 FTX 사태는 바로 이 알라메다의 자산 유용 문제에서 비롯됐죠.

 이외에도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파라다임 등 벤처캐피털(VC)들이 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마켓 메이커로 움직입니다.  이들은 거대한 물량을 보유한 뒤, 토큰 상장과 동시에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기에, 초기에 참여하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높은 리스크를 떠안게 되죠.

 즉, 코인 시장은 탈중앙화라기보단, 정체된 세력 중심의 자금 흐름이 여전히 강력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래란 누구인가? 움직이면 시장이 출렁인다

 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흔히 나오는 말, "고래가 움직였다"는 바로 특정 코인을 대량 보유한 지갑 주소의 거래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을 수만 개 단위로 보유한 주소가 특정 거래소로 코인을 전송하면, “곧 매도하려는 것 아니냐”는 심리로 인해 매도세가 급격히 쏟아지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고래로는 익명의 대형 투자자 외에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테슬라, 블랙록, 엘살바도르 정부 등도 포함됩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수천억 원 이상 보유하며 심리적 가격 지지선 역할을 하거나, 오히려 공포를 유발하기도 하죠.

 고래의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서 모두 공개되어 있으므로, 이를 분석하는 서비스(예: Whale Alert)도 활성화되어 있어요.

 결국 시장의 방향성을 짧은 기간에 바꾸는 건 일반 투자자가 아닌, 이처럼 자금과 전략을 갖춘 고래들입니다.

루나 사태·FTX 붕괴, 세력의 민낯

 2022년 초, 코인 시장을 강타한 루나(LUNA)·테라(UST) 사태는 대표적인 세력 주도의 붕괴 사례입니다.

 당시 UST는 1달러 가치의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했지만, 알고리즘 기반 유지 방식이 무너지고, 시장의 신뢰가 붕괴되며 루나의 가격은 며칠 만에 0원에 가까워졌습니다. 그 배경엔 거대한 매도 공세와 투자심리 조작이 있었죠.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는 이보다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투자자 자산을 유동성 보강에 전용하고, 회계 정보를 조작하는 등 사실상 내부자 거래의 전형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사태는 코인 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세력이 만든 테마, 세력이 빠지는 타이밍을 모르고 따라간 투자자는 큰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력이 올린다”는 말, 진짜일까?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흔히 쓰는 말, “세력이 물량을 모은다”, “세력이 끌어올린다”는 표현은 코인 시장에서 아주 흔한 용어입니다.

 세력은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를 따릅니다.

  1. 초기 물량 확보: VC 투자자나 내부 관계자들이 낮은 가격에 물량을 확보
  2. 가격 상승 유도: 언론·커뮤니티를 통해 호재성 정보를 흘리며 시세 부양
  3. 개미 매수 유입: 일반 투자자들이 몰리며 가격 급등
  4. 고점 매도 후 이탈: 세력은 이미 수익 실현, 이후 가격은 급락

 물론 모든 종목이 이런 방식으로 움직이진 않지만, 시장 흐름과 뉴스 타이밍, 고래 거래와 연계된 분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진짜 세력은 “내가 세력이다”라고 절대 말하지 않습니다. 뉴스 뒤에 숨겨진 거래량과 수급 흐름을 분석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써니스타트의 체크포인트 ✍️

  • 바이낸스, 알라메다 등은 코인 시장의 구조를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주체입니다.
  • 고래는 대량 보유자이며, 블록체인 지갑 분석을 통해 추적할 수 있습니다.
  • 루나·FTX 사건은 구조적 리스크와 세력의 비윤리적 행동이 합쳐진 사례입니다.
  • “세력이 올린다”는 표현 뒤에는 마케팅, 내부자 정보, 수급 흐름이 숨어 있습니다.
  • 큰손을 이해하면, 단기 시세에 휘둘리지 않고 흐름을 읽는 눈이 생깁니다.

써니스타트의 한마디 💬

처음엔 코인 시장이 자유롭고 누구나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흐름을 보다 보니, 그 안에도 질서와 힘의 중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고래, 공개된 듯 감춰진 정보들 속에서 흐름을 읽는 감각이 생기기 시작하면, 코인은 단순한 투기가 아닌 학습의 장이 될 수 있어요.

 

Q&A 요약

Q. 고래란 누구인가요?
A. 특정 코인을 대량 보유한 지갑 주소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체입니다.

Q. 루나·FTX 사태의 본질은?
A. 구조적 취약성과 세력의 비윤리적 운영, 내부자 거래 등이 결합된 붕괴 사건입니다.

Q. “세력이 올린다”는 표현은 믿어도 되나요?
A. 절반은 사실, 절반은 추측입니다. 뉴스, 거래량, 지갑 이동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